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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암 중에도 예쁘게! 모자선택 팁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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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positivepower4tomorrow 2025. 4. 14. 20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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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암 치료를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을 때, 가장 먼저 고민했던 건 ‘밖에 나갈 때 뭘 써야 할까?’였어요.

가발은 무겁고 답답해서 손이 잘 안 갔고, 그 대신 버킷햇이 제일 편하고 자연스럽더라고요.
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항암 치료 중 버킷햇 스타일링 팁을 공유해볼게요.


1. 머리카락이 없으면 모자가 너무 푹 눌려요

머리가 없으니까 모자가 머리에 푹 들어가서 얼굴이 가려지고 스타일이 살지 않더라고요.
그래서 저는 항상 얇은 면모자를 안에 먼저 쓰고, 그 위에 버킷햇을 레이어드해서 썼어요.

  • 안에 쓴 면모자는 통풍 잘 되는 면 100% 소재
  • 땀을 흡수해줘서 위에 쓴 모자가 덜 더러워지고, 여름에도 훨씬 쾌적했어요
  • 모양도 자연스럽게 살아서 사진 찍을 때도 자신감이 생겼어요!

2. 여름에는 통풍과 땀이 관건!

제가 치료받을 때가 여름이라서 정말 땀과의 싸움이었어요.
면모자 + 통기성 좋은 버킷햇 조합은 더위를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.

특히 제가 즐겨 썼던 두 모자 브랜드 소개할게요:

  • 캉골(Kangol) 버킷햇: 가볍고 딱 적당한 챙 길이, 스타일리시하면서 캐주얼하게 연출 가능
  • 헬렌카민스키(Helen Kaminski) 라피아햇: 내추럴한 소재감에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! 여름 나들이에 강추

 

버뮤다 캐주얼 0397 블랙골드

 

헬렌카민스키 프로방스8
출처 헬렌카민스키 홈페이지

 

이 두 모자는 무겁지 않고, 안감이 거칠지 않아서 민감한 두피에도 부담이 없었어요.


3. 버킷햇이 주는 장점

  • 자연스러움: 너무 꾸민 느낌 없이 편안하게 외출 가능
  • 얼굴형 커버: 얼굴이 둥글거나 광대가 고민일 때 살짝 가려줘요
  • 다양한 룩에 어울림: 캐주얼, 원피스, 운동복에도 OK!

Tip: 1.여름엔 베이지나 아이보리처럼 밝은 톤이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줘요. 

        2.모자의 윗부분이 동그랗게 올라온 모양은 어떤 얼굴형에도 잘어울려요.


 

항암 치료 중이라고 해서 예쁨을 포기하지 않아도 돼요.
모자 하나로 기분도,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는 걸 저도 겪으며 알게 됐어요.

버킷햇 하나 챙겨 쓰고,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, 햇살 좋은 날 밖에 나가는 것.
그 작은 변화들이 내 마음을 얼마나 밝게 만들어주는지,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.

혹시 모자 스타일링이나 여름 뷰티 팁이 궁금하신가요? 댓글이나 메시지로 편하게 이야기 나눠요!
함께 이 시기를 당당하게, 예쁘게 이겨내봐요.